518민주화운동과 중국대지진을 바라보는 한국교회와 반성


 잡혀가는 남편의 상처를 치료해주려는 아내의 모습이다. 수많은 사람이 우리나라 군인에 의해 목숨을 잃었고 아직도 실종되어 돌아 오지 못하는 사람도 엄청난 수에 이른다. 그들의 아픔을 우리가 어찌다 알수 있을까. 당시 한국교회는 너무나 큰 잘못을 저질렀다고 본다. 수동적인 잘못이었다곤 해도 그리스도를 교회의 머리로 삼는다고 하는 성경 말씀에 비추어 어떻게 보면 죄에 가깝다고 해도 과언이 아닐일이다. 한국교회는 가족을 잃고 고통스러워 하는 자들에게 정부를 "용서"하라고 말했다. 그것이 하나님의 뜻 일거라 전했다. 그리고 대한민국정부에 대해서는 성실하게 침묵을 치켰다. 세상이 세워준 권위와 법 또한 인정하라는 단편적인 성경 말씀을 오해하여 발췌했을 터이다. 한국교회가 유족들에게 "용서하십시요"라고 말했을때 그들은 "누가 우리 아들을 죽였는지는 알아야 용서 하던지 말던지 할것 아닙니까!" 라고 반문했다고 한다. 밑도 끝도 없이 용서하라는 말에 그런 대답은 누구라도 이해할 만하다. 예수님도 친구의 죽음앞에 목놓아 울지 않았던가! 용서, 세상의 권위 다 거두 절미 하고 한국교회는 눈물을 잃어 버렸다. 타인의 고통에 함께 아파하는 그 긍휼의 눈물을 예수그리스도의 눈물을 잃어버렸다.


 얼마전 중국의 대지진, 어떤 목사님들께서(난 일부의 목사님이라 확신한다) 타락한 인간에 대한 하나님의 심판이라고 말씀하시는 것을 보았다. 쓰나미때도 그랬고 이번에도 그렇고 미얀마의 태풍을 보면서도 그러한 말씀을 하시는 분들을 본다. 난 모르겠다. 그게 정말 하나님의 뜻인지 아닌지, 그렇치만 자신이 자기 아들(예수님)까지 십자가에 못박으면서 까지 생명을 주려했던 우리 인간의 생명을 한순간에 이렇게 빼앗아가실 분이 아니라고 생각한다. 하나님은 원래 잔인했다라고 말하는 사람이 있다면 일부의 저런 목사님의 의견을 부분 수용 할 수 있겠지만 내 생각은 아니다. 한국교회는 이들을 위해 함께 아파해야 한다. 지금은 그러해야 할때다. 함께 힘을 모아 뜻을 다해 도와야 할때이고 눈물흘려야 한다. 원자바오 총리의 한방울 눈물은 중국대륙을 적셨다. 한국에 있는 내가 이곳에서 울어 뭐하겠냐마는 그것이 인간일 테고, 그것이 전해질수있는 유일한 것일 수도 있다는 생각이 든다.

by ㄷㄷㅐ꿍쓰 | 2008/05/20 11:45 | 꿍`s 나발림 | 트랙백 | 덧글(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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